약물 후보 ADME 평가·해석 가이드: Tiered 스크리닝과 in vitro 워크플로우
ADME(흡수·분포·대사·배설)는 약물 후보의 체내 노출과 약동학적(pharmacokinetics) 거동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신약 개발의 후기 단계 실패 원인 가운데 ADME/PK 관련 한계는 후보 최적화와 임상 전환에서 중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in vitro 및 in vivo 평가와 합리적 해석이 필수입니다.
본 글에서는 의약화학에서 ADME 특성을 평가하는 tiered 스크리닝 구조와, 어세이 결과를 해석해 후보 선정과 최적화에 활용하는 워크플로우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ADME 평가는 약물 후보가 ① 흡수(Absorption)되는 정도, ② 체내 분포(Distribution) 양상, ③ 대사(Metabolism) 경로와 안정성, ④ 배설(Excretion) 경로를 정량적으로 측정·예측하는 과정입니다. 약리 효능이 우수해도 흡수가 낮거나, 대사가 너무 빨라 노출이 부족하거나, 약물-약물 상호작용(DDI) 위험이 크면 임상에서 실패하므로 ADME는 후보 선정의 필수 관문입니다.
현대 신약 개발에서는 동물 실험에 앞서 in vitro 스크리닝으로 ADME 위험을 조기 식별하는 접근이 표준이 되었으며, 이는 비용·시간·동물 윤리 측면에서 모두 유리합니다. ADME 스크리닝용 세포·시약·표준 물질은 머크 생명과학의 Pharmacology and Drug Discovery 리소스와 Biochemicals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ME 스크리닝은 일반적으로 처리량과 정보량의 trade-off에 따라 tiered(계층적) 구조로 설계됩니다. 다음 표는 일반적인 tiered 구조와 각 단계에서의 핵심 평가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각 tier는 다음 단계로 진행할 후보를 선별하는 필터 역할을 하며, 후보군이 좁아질수록 더 정보량이 많은(그러나 처리량이 낮은) 어세이로 이동합니다.
iPSC 약물 스크리닝은 일반적으로 ① 세포주 선정 및 품질 관리, ② 분화 프로토콜 표준화, ③ 어세이 설계 및 판독, ④ 데이터 분석의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각 단계는 독립된 작업이 아니라 직전 단계의 출력 품질이 다음 단계의 신뢰성을 좌우하므로,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DME 평가는 ① 흡수(A) 평가, ② 분포(D) 평가, ③ 대사(M) 평가, ④ 배설(E) 및 DDI 평가의 네 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의 in vitro 결과를 PBPK/IVIVE 모델로 통합 해석해 in vivo 거동을 예측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Step 1. 흡수(A) 평가
경구 약물의 경우 장 흡수가 생체이용률(F%)의 핵심 결정 요인입니다. 다음 어세이가 표준으로 활용됩니다.
동역학 용해도(kinetic solubility): BCS 분류 기준 250 mL에서의 최대 용해도 한계와 비교해 용해 의존적 흡수 한계를 평가합니다.
PAMPA: 인공 막을 이용해 수동 확산만을 측정하며, 고처리량 초기 스크리닝에 적합합니다.
Caco-2 단층: Papp를 양방향(A→B: apical→basolateral, B→A: basolateral→apical) 로 측정하고, 두 값의 비율(efflux ratio = B→A/A→B)로 P-gp 등에 의한 배출을 평가합니다.
BCS 분류 활용: 용해도와 투과도를 결합해 BCS Class I~IV로 분류하고, Class II·IV 화합물은 제형 또는 구조 최적화의 우선 대상이 됩니다.
Step 2. 분포(D) 평가
혈장 단백질 결합과 조직 분포는 자유 약물 농도와 표적 노출을 결정합니다.
혈장 단백질 결합(PPB): 평형 투석 또는 한외 여과로 자유 분율(fu)을 측정하며, fu가 매우 낮으면 자유 약물 노출이 제한되어 효능 예측이 어려워집니다.
혈액–혈장 분배비(B/P ratio, blood-to-plasma): 혈장 농도와 전혈 농도의 비 (B/P)를 측정해 적혈구 결합을 반영하며, PK 계산의 보정에 사용합니다.
조직 결합 평가: 간 마이크로솜·뇌 호모지네이트와의 비특이 결합을 측정해 PBPK 모델의 조직 분배 계수를 보정합니다.
BBB 투과: 중추신경계 표적 약물은 PAMPA-BBB, MDCK-MDR1 등 모델로 혈뇌장벽 투과 가능성을 별도 평가합니다.
Step 3. 대사(M) 평가
대사 평가는 화합물의 생체 반감기, 청소율, DDI 위험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간 마이크로솜 안정성: Phase I 대사 효소(주로 CYP450)에 의한 분해 속도를 LC-MS/MS로 측정해 intrinsic clearance(CLint)를 산출하고, 사람·랫·마우스 등 species 간 비교로 종간 차이를 확인하고 인체 PK 예측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간세포(hepatocyte) 안정성: Phase I·II 대사를 모두 포함하므로 마이크로솜보다 in vivo 예측에 가깝습니다.
CYP 저해 패널: CYP3A4·2D6·2C9·2C19·1A2·2B6 등 주요 isoform에 대한 IC₅₀를 측정해 DDI 위험을 평가합니다.
CYP 유도: 배양 간세포에서 CYP1A2·2B6·3A4 mRNA·활성을 측정하며, 유도성은 만성 투여 시 DDI와 자가 유도의 위험 지표가 됩니다.
대사체 식별·표현형: LC-HRMS로 대사체를 식별하고 isoform-specific 저해제·재조합 효소로 어떤 CYP가 주된 대사 효소인지를 분리합니다.
Step 4. 배설(E) 및 DDI 평가
배설 경로와 transporter 상호작용은 후속 단계에서 정밀하게 평가됩니다.
Sandwich-cultured hepatocyte: 담즙 배설 클리어런스(biliary CLint)와 transporter-mediated 청소를 측정합니다.
Transporter 어세이: P-gp, BCRP, OATP, OAT, OCT 등 주요 transporter에 대한 기질·저해 여부를 평가해 DDI와 분포 변동의 추가 위험을 식별합니다.
신장 청소율 예측: 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 PT) 세포 모델·재조합 transporter 발현 시스템으로 신장 배설 기여를 평가합니다.
PBPK/IVIVE 통합: 각 in vitro 파라미터를 PBPK 모델에 입력해 in vivo AUC·t½·F%·DDI를 예측하며, 모델 결과는 임상 1상 디자인의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ADME 평가는 단일 어세이가 아닌 흡수·분포·대사·배설을 tiered 구조로 단계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PBPK/IVIVE 모델로 통합 해석해 in vivo 거동과 DDI 위험을 예측하는 통합 워크플로우입니다. 초기 단계의 합리적 스크리닝은 후기 단계의 리스크를 줄이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머크 생명과학은 ADME 평가의 핵심 모델인 Caco-2 Intestinal Drug Transporter Models, CYP 기질·저해제·대사 안정성 평가용 화합물을 포괄하는 ADME/Tox를 위한 생체 활성 저분자 포트폴리오, 그리고 LC-MS 분석용 표준 물질을 통해 ADME 스크리닝과 해석 연구 전반을 지원합니다.
Q1. PAMPA와 Caco-2 중 어느 것을 우선 사용해야 하나요?
초기 스크리닝(수백~수천 화합물)에서는 PAMPA가 처리량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PAMPA로 1차 필터링한 후 좁혀진 후보군에 대해 Caco-2로 수동 확산 외에 transporter 매개 흡수·배출까지 평가하는 단계적 접근이 일반적입니다.
Q2. 마이크로솜 안정성이 좋으면 임상에서도 안정한 약물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이크로솜은 Phase I 대사만 반영하므로 글루쿠로니드화·황화 등 Phase II 대사가 주된 경우 마이크로솜 결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간세포 안정성으로 보완하고, 종간 차이도 함께 평가해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Q3. CYP 저해 IC₅₀ 값이 어느 정도면 DDI 위험이 우려되나요?
일반적으로 IC₅₀가 임상 예상 혈장 농도의 10배 이내이면 DDI 위험을 추가 평가해야 하며, 규제 가이드(FDA, EMA)는 R₁ 또는 R₃ 같은 정량 지표를 통해 후속 임상 DDI 시험 필요 여부를 판단합니다. 단순 IC₅₀ 단독보다 임상 노출과의 비율로 해석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Q4. 자유 분율(fu)이 매우 낮으면 약물 개발이 어렵나요?
fu가 < 1% 수준이면 자유 약물 농도가 매우 낮아 효능 예측과 노출 마진 평가가 까다로워집니다. 다만 이는 fu 자체보다는 자유 약물 노출(unbound exposure) 기준으로 효능 예측을 수행하면 되며, fu가 낮아도 약물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다수 존재합니다.
Q5. PBPK/IVIVE 모델의 신뢰도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동일 화합물에 대해 in vitro 입력값으로 예측한 in vivo PK 파라미터(AUC, Cmax, t½)와 실제 동물·임상 데이터를 비교해 fold-error를 산출합니다. 일반적으로 2-fold 이내의 예측이 양호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며, 종간 외삽과 임상 시험 결과 누적으로 모델을 지속 보정합니다.
참고자료
아래 문헌은 본 글의 ADME 평가·해석 워크플로우의 주요 근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원문을 확인하세요.
- Sigma-Aldrich. Caco-2 Intestinal Drug Transporter Models. Sigma-Aldrich Technical Article.
- Sigma-Aldrich. Bioactive Small Molecules for ADME/Tox. Sigma-Aldrich Technical Article.
- Sigma-Aldrich. Reference Materials for Analytical Chemistry. Sigma-Aldrich Application Page.
- Markossian S, et al (Eds). In Vitro and In Vivo Assessment of ADME and PK Properties During Lead Selection and Lead Optimization – Guidelines, Benchmarks and Rules of Thumb. Assay Guidance Manual. NCBI Bookshelf (Updated 2015).
- Creative Biolabs. Comprehensive Guide to In Vitro ADME Studies in Drug Discovery. Technical Resource (2025).
- Symeres. In Vitro ADME CRO Services Overview. Technical Resource.
- Charnwood Discovery. In Vitro ADME Assays Overview. Technical Resource.
- Muschong P, et al. Conquering the beyond Rule of Five Space with an Optimized High-Throughput Caco-2 Assay to Close Gaps in Absorption Prediction. Pharmaceutics. Journal Article (2024).
- Pearce KS, et al. Recent Advances in the Gastrointestinal Complex in Vitro Model for ADME Studies. Pharmaceutics. Journal Article (2024).
- Cyprotex/Evotec. Cytochrome P450 Induction Assay Guide. Technical Resource.